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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한국판 예다 ‘IBS 이노베이션’ 만든다

Date: 2014-03-17


‘기초과학연구원(IBS)이노베이션’이 내년 기획 단계를 거쳐 2015년 공식 출범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판 예다’로 불리는 IBS이노베이션과 최근 출범한 한국과학기술지주를 두 축으로 과학기술 연구 성과의 민간 이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예다는 이스라엘 최고의 기초과학연구기관인 와이즈만연구소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로, 연간 100억 달러의 로열티 수익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부 고위 관계자는 27일 “이스라엘의 예다 모델을 차용해 IBS이노베이션을 만들 계획”이라며 “IBS가 설립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아 아직 성과물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내년에 기획 단계를 거쳐 2015년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IBS는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관련 연구만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현재 19개 연구단,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는 기초과학 연구에 특화돼 있고, 예다는 이를 바탕으로 기술 사업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확실한 역할 분담이 성공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된다”며 “IBS와 IBS이노베이션도 이러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미래부는 주요 정부 출연 연구기관 17개가 출자한 한국과학기술지주를 지난 21일 공식 출범시켰다. 한국과학기술지주 역시 출연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하는 것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앞으로 10년 동안 벤처와 창업기업 250여 개를 자회사 형태로 설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동안 정부와 출연 연구기관은 연구 성과의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최근 유승희 민주당 의원이 24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특허 활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년 동안 활동되지 않은 특허, 이른바 ‘장롱특허’ 비율은 전체 특허의 19.7%나 됐다. IBS이노베이션과 한국과학기술지주는 이러한 고민 속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